메이저리그에서 각 포지션별로 가장 막강한 타력을 자랑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실버 슬러거(Silver Slugger) 수상자 명단이 발표되었다.
실버 슬러거는 배트 제조회사인 「루이빌 슬러거」의 후원으로 지난 1980년에 제정된 것으로 이후 메이저리그의 주요 시상 부문 중 하나로 인정받게 된 권위 있는 상이다.
순수하게 수비 실력으로 뽑는 골드 글러브와는 달리 타격(특히 장타력)만을 놓고 뽑는 것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골든 글러브와 비슷한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선정 방식은 골드 글러브와 마찬가지로 각 팀의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로 이루어진다. 단, 자기 팀 선수는 뽑을 수 없다.
<AL 실버 슬러거 수상자>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통산 10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고, 팀 동료 데릭 지터도 3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포수 조 마우어와 1루수 저스틴 모노가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하는 감격을 맛봤으며, MVP 후보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비롯한 나머지 5명의 선수들은 모두 이번이 첫 번째 수상이다.
<NL 실버 슬러거 수상자>
내셔널리그에서는 채이스 어틀리와 맷 홀리데이가 각각 3년 연속 수상했으며, 푸홀스와 맥캔, 라이트, 잠브라노 등은 이번이 두 번째, 최고의 유격수 겸 1번 타자인 헨리 라미레즈와 외야의 라이언 브론, 라이언 루드윅은 처음으로 실버 슬러거를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동안 실버 슬러거 수상에 터줏대감처럼 이름을 올리고 있던 매니 라미레즈(통산 9회)를 비롯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오고 있던 데이빗 오티즈, 블라드미르 게레로(통산 7회)의 익숙한 이름을 이번에는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올해의 특징이다.
특히 매니 라미레즈는 올 시즌 최고의 성적(37홈런 121타점 .332)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드로 인해 리그가 다른 레드삭스와 다저스에서 절반씩 활약하는 바람에 수상에 실패하는 불운을 맛봤다. 브레이브스와 에인절스에서 활약한 마크 테세이라(33홈런 121타점 .308)도 비슷한 경우.
아메리칸리그의 포수 마우어와 2루수 페드로이아, 외야수 사이즈모어 그리고 내셔널리그의 데이빗 라이트 등은 골드 글러브에 이어 실버 슬러거까지 수상함으로써, 자신이 해당 포지션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는 클리브랜드의 좌완 에이스 클리프 리가 28장의 1위 표 가운데 24장을 얻는 등 총점 132점으로 71점에 그친 토론토의 로이 할라데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자신의 첫 번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32점을 얻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3위, 마쓰자카(10점)는 4위에 그쳤다.
// 김홍석(http://mlbspeci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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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님 말대로 만장일치는 안나왔네염^^ 아마 보스톤과 뉴욕 기자들이 할리데이 찍었나?ㅋ
2008/11/14 17:07(근데 마쓰자카 2위표 어떡해 ㅋㅋ 기자의 자질이 의심되시나염?ㅎㅎㅎ)
아마도 보스턴 지역의 기자 두 명이 마쓰자카에게 표를 던졌겠죠
2008/11/15 01:58할라데이는 토론토 기자 외에도 두 명에게 표를 더 얻었나보네요^^
저는 내년에 양키에서 롸드 타순을 좀 조정해줬으면 합니다. 롸드는 4번 타순은 좀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서...행크 구단주님, 매니 좀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2008/11/15 11:423번이든 4번이든 자기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선수인데...
2008/11/16 16:40너무 행크를 구박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