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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매니아(물론 농구 매니아 뿐 아니라 90년대 청소년 기를 보낸 모든 분들)들이 슬램 덩크를 수학의 정석처럼 탐독하듯 야구 매니아들의 바이블 만화는 바로 아다치 미쓰루의 TOUCH 그리고 H2 라고 할 수 있겠죠. H2는 말 할 것도 없지만 중학교 시절 H1이라는 해적판 제목으로 처음 읽은 TOUCH는 사춘기 야구 매니아의 마음을 완전 패닉 상태로 몰아갈 만큼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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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청춘 스포츠 야구 만화 TOUCH>

최고의 야구 만화임과 동시에 최고의 청춘 만화인 TOUCH에는 여러 명장면과 명언이 나오지만 야구에 관한 명장면 중 어린 저의 마음에 가장 깊게 남았던 것은 바로 지역 결승전에 나온 "심판을 믿지 못하겠다면 야구 하지마라!"라는 감독의 일갈이었죠.


세상에는 정말 여러 스포츠가 존재하지만 채점을 통해 등수를 매기는 체조나 피겨 스케이팅 같은 종목을 제외하고 승부를 결정 짓는데 심판의 결정이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하는 스포츠는 다름 아닌 야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경기의 기본이 되는 스트라이크,볼 판정 부터 주자의 세이프와 아웃 여부 등등 정말 모든 것이 심판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지는 인간적인 스포츠랄까요.


지난 1996년 10월 9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양키스와 오리올스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1차전 8회말, 근대 야구사에 끊임 없이 회자되는 한 가지 사건이 일어납니다. 바로 양키스가 4-3으로 경기에 뒤지고 있던 1사 상황에서 타자로 나온 데릭 지터가 상대 투수 알만도 베니테즈를 상대로 날린 우익수 방면 깊은 플라이 볼을 당시 12살의 제프리 마이어라는 소년이 펜스 아래로 몸을 뻗으며 낚아채 관중석으로 접수해버린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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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ALCS 최고의 수비를 보여준 제프리 소년>

야구 규정에 따르면 관중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거나 플레이 되고 있는 공에 접촉을 가하면 경기 방해가 선언되어야 하기 때문에 아웃으로 판정되는 것이 맞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주심인 리치 가르시아는 지터의 타구를 홈런으로 선언하였고 5회 부터 바비 보니야를 대신하여 우익수 수비를 보던 토니 타라스코와 감독 데이비 존슨이 격렬히 항의 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터의 홈런으로 연장까지 진행된 경기는 버니 윌리암스의 11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양키스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죠.  경기 후 볼티모어는 리그 사무국에 심판 판정에 대한 재심을 요청하였으나 이에 대해 커미셔너 지니 버딕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며 일언지하에 거절하였습니다. "심판의 판정에는 절대 이의를 제기해서는 안된다"


매년 있는 일이지만 올해도 메이저리그에는 심판의 홈런 판정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죠. 펜스 꼭대기 노란 경계선을 맞춰 당당한 홈런을 치고도 심판의 오심으로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만들기 위해 홈까지 전력질주 하며 체력낭비 시간낭비 홈런을 기록한 지오바니 소토나 양키스와의 라이벌 전에서 좌측 폴대 안쪽으로 넘어간 3점 홈런을 치고도 파울 판정을 당한 카를로스 델가도, 역시나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우측 홈런 경계선을 맞추고도 억울한 2루타 판정을 받은 에이로드까지 홈런 판정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계속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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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진짜 왜 뛴거니....>

이와 관련 오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메이저리그 100년 역사에 큰 줄기를 이룰만한 중대 발표를 하였습니다. 바로 Video 판독 시스템의 도입인데요. 그동안 일종의 성역으로 여겨지고 있던 심판의 판정에 제 3의 판단 기준이 도입되는 중대한 사건중에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판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 및 세이프, 아웃 판정에 대한 판독 신청은 허용 되지 않고 오로지 홈런 판정에만 적용 된다는 제한적 허용이지만 이번 결정으로 인해 앞으로 비디오 시스템 도입의 영역이 어디까지 넓혀 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 사실이지요. 어쩌면 야구라는 스포츠의 본질적인 성격까지 뒤바뀌게 될 지 모르는 일이기에 2008년 8월 26일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날로 기록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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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난 결정을 내리신 옹고집 셀릭翁>

비디오 판독 도입에 반대하는 팬들이 주장하는 이유는 단순히 심판 판정의 권위가 흔들린다는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몇년 동안 지속적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는 미국내 메이저리그의 인기를 어떻게든 되살리기 위해 사무국은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그 중 경기 시간 단축이라는 과제가 가장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죠. 올 시즌 경기당 평균 시간은 2시간 51분 42초로 관중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어떻게든 2시간 30분대로 경기 시간을 줄이고자 하는게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노력입니다. 관련해서  각 구단 매니저, 심판진 등이 모여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방안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예를 들면 타자가 투수의 투구 중 타석에서 벗어나는 행위를 하면 1스트라이크를 선언하고 투수가 12초내에 공을 던지지 않으면 1볼을 선언한다던지, 감독과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갈 때 걷지 말고 뛰어야 한다는 것 등 여러가지 방안이 오가고 있지만 당장 현실적인  대책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빈번한 비디오 판독 요구가 선수들이 느끼는 경기 흐름에 방해를 주게 되어 경기력 저하를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죠. "일단은 찬성한다. 단, 경기 흐름에 방해를 주지 않는 한에서..."라는 라이언 쳐치의 기대반 우려반 발언에서 볼 수 있듯 말입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 여자 핸드볼 준결승에서 볼 수 있듯 한순간의 심판 판정 미스로 인해 몇년간 피땀흘려 노력한 수많은 선수들의 눈에서 억울한 눈물이 흐르도록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누가 뭐라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사실에 입각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정이 스포츠에 있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과도 같은 문제라는 것을 볼 때 이번 메이저리그가 내린 비디오 판정 도입 결정은 어찌보면 야구의 한단계 진화라고 받아들 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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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 또 눈물 나려 그래 ㅜㅜ>

하지만 100년을 넘게 이어져 온 야구의 룰과 본질, 정신을 훼손 시키지 않는 선에서 이를 얼마나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용할 것인가가 이번 문제의 키 포인트임을 생각할 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결정에 대한 책임에 더 나아가 향후 관리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막중하게 느껴 메이저리그를 사랑하는 전세계 팬들을 실망 시키지 않았으면 하는게 이억만리 작은 나라 한 청년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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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로커의 생각

    Tracked from grokker's me2DAY  삭제

    솔직히말해 공정한 판정은 이미 인간의 영역은 아닐지도 모른다. 공정할 수도 완벽할 수도 없으니까 인간인셈이라고 할까.

    2008/08/28 09:34
  2. MLB 역사상 최악의 오심과 비디오 판정

    Tracked from Yagoora  삭제

    요즘 메이저리그나 한국 프로야구나 오심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심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심판도 인간이기에, 오심도 야구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심판의 판정에 선수나 감독 등이 불만을 속으로 삭히지는 않는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퇴장을 각오한 거친 항의를 하기도 하고, 자신이 속한 팀의 선수가 판정에서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되어질 때 - 혹은, 선수가 그렇게 느낄 때에는 항의에 이은 퇴장이라는 짜고 치는 고스톱..

    2008/08/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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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적함대NYY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엔 전부다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는게 낫다고 보겠네요. 심판이란걸 비디오 판독관으로 바꿔버리고요. (뭐 지금 현실적으론 불가하겠지만 앞으로 충분히 이렇게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홈으로 진루해서 들어왔을때 세이프인데 심판이 아웃처리해서 지면 진짜 빡돕니다. 홈런쳤는데 그거 안타로 인정받아오 그렇구요. 볼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해서 찬스 없어질때도 그렇구요.

    문제가 되는 판독에 시간 소요는 그렇지 않게 커멘터 옆에 판독관 3명 놓고 곧바로 판단 내리면 되겠네요. 그럼 시간문제도 안 생기고 판독문제도 안생기니까. 스트라이크존, 각 베이스, 그리고 홈런 양쪽 끝사이드에 카메라 몇개씩 박아노면 각도로 오는 판단미스도 없을거구요.

    좀 비인간 적인 야구가 되겠지만, 공정할려면 비인간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네요. 인간이 공정하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2008/08/28 12:09
    • 野茂英雄  수정/삭제

      음...심판도 야구의 일부분이라는 것이 예를 들어 투수라면 등판때 마다 심판의 성향을 파악하여 구질 및 로케이션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능력 중 하나라는 것. 타자 역시 "이 심판은 여기 들어오는 공은 절대 잡아주지 않아!" 라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 뭐 이런 심리전 또한 흥미 진진하기 때문에 야구의 즐거움이 더욱 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중요한 경기 중요한 순간 중요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한 판정을 내리는 것은 찬성하는 입장에 가깝지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스트라이크, 볼 판정이나 아웃, 세이프 판정까지 비디오로 한다면 야구의 재미가 반감될 것이 확실해 보이기도 합니다

      2008/08/28 12:44
    • 쿨한라셍  수정/삭제

      윗분의 말처럼 심판도 운동경기의 한 일부인것입니다.
      님처럼 모든게임을 그렇게 비디오 판독을할꺼라면 아예 타자도 기계를 세워놓고 치는게 옳겠지요. 그렇다면 모든 스포츠. 혹은 우리나라의 씨름역시도 심판없이 비디오만으로 판독해야할것입니다.사실 씨름의 경우 넘어지면서 이긴사람의 무릎이 먼저 닿거나 다른부위가 먼저 닿는경우 허다 하지만 심판이보기에 혹은다른사람이 보기에 지는사람이기는사람 확연히 보이기에 그렇게 판정하는것입니다. 이번올림픽 핸드볼에서 처럼 중요한경기 마지막 슛에서의 그런타이밍은 비디오판독이 필요하긴합니다만 그 역시도 지금까지는 심판의 고유권한이니 어쩔수 없는것이지요.

      2008/08/28 19:26
  2. 디키&조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오심이 경기의 일부이기에 묵인하고 넘어가는편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오심이라는게 눈에 띄게 판정을 내렸다거나 중요한 경기에 승부처가

    될수 있는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넘어갈수도 있다고 봅니다...

    판독의 도입으로 인해서 매번 감독이 나와서 판독 요청하고 이거 판단하면 경기 시간

    늘어날뿐만 아니라 자칫 경기가 지루해질수도 있기에,,,

    2008/08/28 12:16
    • 野茂英雄  수정/삭제

      경기 시간이 지금보다 더 길어진다면 진짜 메이저리그의 대위기로 이어질 듯 합니다. 특히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 선수와 관중들을 생각한다면요

      2008/08/28 12:46
    • 무적함대NYY  수정/삭제

      뭐 경기시간이 길어지는것은 심각한 문제가 될것입니다만
      제가 써놓은 대로 하면 시간이 길어질 염려는 없을겁니다. 곧바로 판독하면 되니까요 무조건.

      근데 저도 제가 쓴거처럼까진 오버고 아슬아슬하거나 경기에 중요한 장면에는 반드시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8/08/28 18:01
  3.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댓글쓰기

    H1이라는 제목은 H2가 발간된 이후의 또 다른 해적판에서 붙여진 이름이죠
    그 전엔 '쌍둥이 야구왕'이라는 제목의 소책자(기억하시죠? 500원 짜리)로 먼저 발간된 적이 있었습니다...ㅎ
    이상...
    20년 동안 만화 10만권 이상(농담도 아니고 과장도 아님)을 읽어온 만화광의 한마디였습니다...ㅋㅋ

    2008/08/28 13:28
    • 野茂英雄  수정/삭제

      켁...싸...쌍둥이 야구왕은 진짜 듣도보도 못한건데...대단하십니다 형님 ㅋ

      2008/08/28 13:30
  4. 매버릭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디오 판독 부분적으로 도입해야 하는게 맞아요

    홈런, 아웃 , 세이프 판정 에서는 비디오판독 도입되야 해요 .......

    심판이 공정하다면 비디오판독 할일이 없을테니

    심판이 공정한지 하나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요?

    2008/08/28 15:02
    • 野茂英雄  수정/삭제

      정말 비디오 판독은 어쩔수 없는 시대의 흐름같습니다...물론 공정한 판정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구요...사무국에서 글에서 밝힌 여러 문제점이 나오지 않도록 잘 운영해줬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당

      2008/08/28 15:16
  5. 하교길가 옆에서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판판정 역시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보면...
    심판판정을, 죄다 비디오판독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는 보기가 좀 그렇습니다...

    가령...
    야구에선, 심판마다 생각하는 스트라이크존의 범위가 조금씩 다르고...
    축구에서 또한, 심판마다 생각하는 적정(!) 몸싸움의 수위가 조금씩 다르며...
    핸드볼에서 역시, 심판마다 생각하는 오버스텝의 정도가 조금씩 다른데...

    그런 걸, '경기 시작 후 어느 팀이 먼저 적응하는냐' 또한 실력이라 볼 수 있으니까요...

    사실, 이번 핸드볼 판정시비를 보면서 느꼈던 건...
    공이 골라인을 넘어서야 득점으로 인정된다는 게, 규정이라면...
    비디오판독은 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규정이라면 규정이란 것이었습니다... ㅡㅡ;;

    2008/08/28 19:20
    • 野茂英雄  수정/삭제

      빙고! 저의 관점과 일치! ^^

      2008/08/28 20:40
    •  수정/삭제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야 골로 인정하는 것과 심판이 오심을 한것으로 보이더라도 비디오판독을 인정하지 않는것이 규정이라고 쳐도 실점 이후 하프라인에서 제대로 스타트하지 않은것은 문제가 되지 않나요?
      동점골 후의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는겁니다

      2008/08/29 17:17
  6. 103683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판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 멋지구리~

    야구같이 매순간 심판의 판단으로진행되는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을 경기중에 진행할경우에...글쌔요, 그게 야구일까요? 수영이나 육상같은 기록경기가 아닌이상, 경기를 비디오판독을 통해 진행한다면, 종목 정체성부터가 달라진다는 생각입니다.(낯설어...그러면 심판은 모하러 서있나요..) 뭐, 그게 종목의 진화라고 한다면야 할말은 없지만서도..ㅎ

    2008/08/31 11:10
    • 野茂英雄  수정/삭제

      저도 진화라고 말하기는 싫습니다...그냥 유행 탄다는 정도? 제가 아는 야구는 이게 아니에요 ㅜㅜ

      2008/08/29 08:14
  7. 손윤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전에 쓴 글이 있어서 트랙백 보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디오 판독이 홈런과 파울을 판가름하는데는 확실한 수단이지만, 동적인 플레이가 펼쳐지는 야구에서는 플레이 후 비디오 판독은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밖에 없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홈런과 파울 판정이 애매하거나 오심을 하거나 하는 이유는 메이저리그의 구장의 외야가 점점 판정하기 어려운 형태가 되는 부분 - 펜스의 색깔이나 형태나 로컬룰 등 - 도 큰 요소는 아닐지 싶습니다. 사실 홈런과 파울이라는 부분만이 아니라 외야에서 일어나는 부분 - 예를 들면, 어떤 타구를 야수가 직접 포구했는지, 아니면 원바운드 포구했는지 등을 포함할 경우에는 6심제가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당연히 오심이야 존재하겠지만) ... 인력 부족인지 아니면 인건비를 아끼겠다는 것인지 ... 내심은 모르겠지만 ... 퀘스텍 시스템과 함께 기계 만능 주의를 몰고 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좀 너무 간단하게 결정된 느낌이 듭니다.

    2008/08/29 02:34
    • 野茂英雄  수정/삭제

      관련하여 글을 이미 쓰셨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으나 감히 ㅋㅋ 시간이 지나면서 기형적으로 변하는 외야 펜스도 정말 큰 요소라는데 동감합니다. 과연 제한적 허용이라는 것이 그 제한성을 어디까지 지킬 수 있을지...제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이것이죠..더 큰 분쟁을 낳을 수도 있는 결정..

      2008/08/29 08:17
  8. 심판의 성향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기 내내 일관성 있게 유지가 된다면야 문제가 없죠.

    "흐름"이란 것이 무척 중요한 스포츠에서,
    더구나 결정적인 승부처에 오심이 나오면
    그 영향은 단순히 그 경기 하나의 승패에만 그치지 않게 되죠.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은 그야말로 궤변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다소 지연된다 해도 필요한 경우엔 정확한 확인을 통해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시합이 당연히 옳으며
    오심으로 얼룩진 경기만큼 관중을 떠나게 만들지는 않을테죠.

    오심은 경기의 일부로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 아닙니다.

    물론 비디오 판독이 능사는 아니죠.
    제대로 된 소양을 갖춘 심판의 양성과 적절한 대우,
    그리고 오심을 한 심판에 대한 엄격한 제재 등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2008/08/29 09:42
    • 무적함대NYY  수정/삭제

      제말이 그말...

      "오심도 경기의 일부다" 라는 말이 제일 싫습니다.

      최대한 노력해서 고칠 수 있는 부분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2008/08/29 09:52
    • 野茂英雄  수정/삭제

      "오심도 경기의 일부" 가 아니라 "심판도 경기의 일부"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물론 오심은 없어야 하며 오심을 줄이는 것이 경기의 질을 향상 시키는 것이죠.

      2008/08/29 13:18
    • 앞서 리플을 남기신 분 가운데  수정/삭제

      "오심이 경기의 일부"라는 글을 보고 남기게 되었습니다.
      빠르고 재미있는 경기 운영도 좋지만 그렇다고
      본질인 공정한 시합 자체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정말로 팬들로부터 외면을 당할 겁니다.

      아울러 야무영웅님이 우려하신 부분은 저도 동감합니다.
      쉽지 않은 사항인데, 앞으로도 시행착오가 있겠네요.
      심판들이 자신에게 주어져 있었던 절대적인 권한
      혹은 확고한 권위에 맞게 납득할 만한 판정을 내리고
      신뢰를 쌓아 왔었더라면 지금과 같은 논란이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덕분에 흥미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2008/08/29 16:45
  9. 경기 시간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별히 더 길게 늘어날 것 같진 않네요.
    어차피 논란이 되는 상황이면 비디오로 확인하지 않더라도
    선수와 감독이 항의하고 심판들이 모여서 합의 보고
    판정을 놓고 또 실랑이를 벌이고 하느라
    경기 시간이 지연되는 건 으례 마찬가지 였으니까요.

    핸드볼은.. 잘못된 규정이 있었다면 이제부터라도 바꿔야겠죠.
    그리고 과거 독일과 마케도니아 경기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판정을 번복했었다고 하더군요.

    2008/08/29 10:13
    • 野茂英雄  수정/삭제

      현재 방식이 그 자리에서 비디오를 보고 판정하는게 아니라 사무국의 비디오 판정가에게 연락을 하고 분석 결과를 통보 받아 결정에 이용하는 절차를 통하기 때문에 경기 지연은 분명 발생하는 것이구요. 더 나아가 홈런 판정 뿐 아니라 다른 판정에도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만연하게 되어 심판의 권위나 분위기 자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말씀 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2008/08/29 13:25
  10. BlogIcon TISTORY 운영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다음 첫화면에 소개 하게 되었으니, 혹시 노출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와 함께 회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08/08/29 11:53
  11. cjswo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쿠바전과의 결승전을 보시고도 편한소리들 하십니다.
    그 때 이겼으니 다행이지 졌으면 다 심판욕 하셨을 듯...
    노력했는데 편파판정으로인해 승리를 빼앗기는 선수들의 기분도 생각하셨으면..

    2008/08/29 13:13
    • 野茂英雄  수정/삭제

      제가 심판이 오심을 하든 뭐든 그건 경기의 일부이니 무조건 받아들어야 한다고 말 한 것은 아닙니다. 분명 비디오 판독이 도입 되어야 하지만 야구 본질(특히 심판 판정) 자체와 권위에 위험을 가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올바른 운영이 필요할 것 같다는 얘기를 한 것입니다.

      2008/08/29 13:21
  12. 담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도입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심판도 사람이니, 실수할 수 있는 게지요.
    조금 더 마음이 가는 팀이 있을 수도 있고,
    전날 밤에 잠을 설쳐 정신 차리기가 조금 힘들 수도 있지 않습니까?

    심판도 사람인데- 기계만큼의 정확성을 요구하기가 힘들겠죠.
    다만, 기계판독은 심판이 하는 거겠죠.....

    2008/08/29 13:40
  13. DY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이 혼란의 시기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재미있는 글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8/08/29 13:57
  14. 월간 담소 편집국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간 8개월째를 맞이하고 있는 월간 담소 편집국입니다.
    다음번 스포츠 특집을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
    귀하의 글들에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메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2008/08/29 14:16
  15.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디오판독을 도입하되 승부처에서의 주자플레이 아웃,세이프 여부라든가,홈런여부,파울여부 등에 우선 도입하고 스트라이크존이 변하는 것에 대해선 비디오 판독은 하되, 판독 결과에 따라 이유없는 시간끌기용으로 결정됐을때 큰 제재를 가하면 되지 않을까요?
    심판도 사람인지라 언제나 공정하고 정확할 수는 없지요 심판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오심은 경기의 일부가 되어선 안되지요 없어질수록 좋은거 아닙니까 ^^

    2008/08/29 17:21
  16. 박승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과 동떨어진 이야기지만
    저는 야구를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열광하지 않아도 되고 쉬는시간이 길고 경기시간이 길다는 점인데...;;
    앉아서 열중하지 않고 친구랑 애인이랑 수다 떨어 좋고
    열광하지 않아 멋진장면을 곱씹을수 있고....

    등등..

    2008/08/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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