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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말한 야구 인프라의 확대는...

한국 프로야구 2008/08/26 09:13 Posted by 카이져 김홍석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이승엽은 “고교 야구팀이 60개 밖에 없는 나라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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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을 채우지 못해 해체하는 팀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고, 어린이들이 쉽게 야구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았죠. 한국의 생활체육 저변이 미진한 것도 문제죠. 볼링이나 배드민턴 등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은 여전히 제한적이고 그 장비도 준비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월드컵 4강 이후 한국에 축구 열풍이 불어 닥친 것처럼, 야구의 올림픽 금메달 이후 개학한 학교에서 야구가 잠시간 인기를 얻을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야구를 하고 싶어도 그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학급, 또는 학교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이승엽은 이러한 한국 야구, 더 멀리 나아가 학원 스포츠 제도 하에서는 다음 번 올림픽 메달은 없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사진은 얼마전 열린 ‘리틀 리그 월드시리즈’의 한 장면입니다. 올해는 하와이주 대표로 나선 Waipahu라는 팀이 멕시코 대표인 Matamoros를 12:3으로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가장 부러운 점이 있다면 그것은 저 관중석을 가득 메운 관중일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하는 야구에 저만한 관중이 모여 있죠. 그만큼 야구가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봅니다.


리틀 리그는 전세계적으로 회원을 가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소년 리그입니다. 현재 미국과 그 밖의 31개국에서 13,000개 이상의 팀을 회원으로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4~12팀으로 구성된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은 지방과 지역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고 계속해서 이겨나가다 보면 ‘리틀 리그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됩니다.


13,000개 팀들 가운데 단 한 팀을 뽑는 리그. 이것이 이미 초등부부터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죠. 한국은 과연 얼마나 되는 팀을 보유하고 있을까요? 그 중 이 리틀리그에 가입되어 있는 팀은 얼마나...??


미국야구가 무조건 선진야구다, 또는 강하다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야구 인프라가 부러운 것은 사실이네요. 이승엽 선수의 이번 발언, 단순한 일시적 관심으로 그치지 않고 한국 야구 발전을 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점이 되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 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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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적함대NYY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경제적인 문제가 강할겁니다. 미국에서는 대부분 집들이 저런 생활을 즐길 여유가 되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죠. 그리고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위하여 시간을 낸다는 것도 쉬운것이 아니구요. 그게 가장 큰 이유일듯 싶습니다만

    2008/08/26 09:45
  2. 매버릭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저의 또 한마디를 하려고 합니다.

    무적함대님께서 경제적인 문제를 얘기 하셨는데

    프로선수들이 희생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의 편견 일수도 있어요 최소한 제 생각은



    심정수를 포함해서 FA 수십억 받는선수들 과연 그선수들 유소년 야구위해서

    단돈 몇천만원이라도 기부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존경하는게

    메이저리그는 한국보다 세금이 비싼 나라입니다. 그 세금에 자기가 나왔던 학교나

    유소년 야구에 큰돈을 기부하고 있죠 그러면서도 불평한마디 안하죠



    그러나 한국은 어떻죠 FA로 수십억 챙겨도 유소년 야구나 자기모교에 기부하는선수

    한명도 없습니다. 물론 몇몇 야구선수들 좋은일 많이 하고 있어요

    그러나 대부분 야구선수들은 정수근도 FA 수십억 챙겼죠



    대다수 선수들은 인프라가 되야 야구 발전한다고 말로만 떠들고 있으니

    그러니까 야구 선수들에 대한 국민들 인식이 나빠지고 믿음이 안가는게 사실이죠



    게다가 이승엽처럼 당당하게 고교 60개팀 뿐이라고 말할수 있는 선수도 없고

    한마디로 기득권만 있고 야구발전을 위해서 아무것도 안하는 선수들이 더 큰 문제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2008/08/26 14:12
  3. 요시노부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버릭스님
    제가 알기론 FA선수들 대부분 모교에 기증하는걸로 압니다.
    세금내는것보다 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신인선수들 계약금받으면 일정액을 모교에 내고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선수들만 몰아세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KBO에서 유소년야구에 돈 많이 씁니다. 유소년야구용품은 거의 지급되고 있습니다.
    워낙 정부나 방송에서 축구에 올인해서 그렇지 나름 유소년 야구쪽에 투자합니다.
    여름방학쯤 포항쪽에서 열리는 초등학교 대회들도 그렇구요.
    다만 워낙 정부쪽 투자가 없다보니 야구할 공간이 없다고 합니다.
    법적으로 야구장시설만들기가 어려우니 돈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거지요.

    여기저기 우후죽순 생겨나는 축구장에 비해 야구장은 없어지고만 있습니다.
    사회인야구, 리틀야구공간을 늘리는길부터 시작해야합니다.

    2008/08/26 14:24
  4. 매버릭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시노부님 제가 쓴글이 마음 상하셧다면 죄송합니다.

    저도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조금더 한국야구가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적은 글입니다.

    절대로 선수들 몰아세우려는 의도는 아니에요



    그리고 요시노부님 글 저도 100% 동감 합니다.

    비용보다도 법적인 문제가 먼저 선행되고 그후에 비용을 조달 해야할거 같습니다.

    지금 대구에서 돔구장 얘기가 나오는데 그게 이루어지면 좋겠어요

    2008/08/26 14:31
    •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요시노부님과 매버릭스님 두분이 모두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선수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좀 필요할 것 같고...
      협회와 정부의 노력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방면에서의 지원만이 이러한 인프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지요...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야구의 인기지만요^^

      2008/08/27 00:32
  5. BlogIcon 불멸의 사학도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제력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관심과 정부와 관계 기관의 지원이겠죠...

    경제력만이라면 메이저리그 사커가 유럽의 빅리그를 능가할텐데, 그렇지 못하니까요... 그리고 경제규모만이라면 포르투갈 정도는 이미 예전에 뛰어넘은 우리인데, K리그 수준은 그 발끝에도 못미치니까요... 유럽인들의 축구사랑이나 미국과 일본인이 보여주는 야구사랑이 그 종목을 강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인프라 없이 대체로 좋은 성적을 내주는 종목들은 그야말로 인간승리라고 봐야겠죠...

    2008/08/26 16:11
    •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메이저리그 사커는... 축구라는 특성상 미국의 광고주들에게 외면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MLB나 NBA만큼의 경제 규모를 갖추지 못하고 있긴 합니다.
      경제력 이상으로 관심도와 생활의 밀접도가 큰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2008/08/27 00:31
  6. BlogIcon 웬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도 경제적인 이유 보다도, 우리나라 사회에서 아이들은 어린 나이에 입시지옥으로 내몰리다 보니, 야구 따위 할 여유가 없죠. -_-;;

    정말 야구로 성공하려는 '선수' 이외에는요.

    2008/08/26 17:31
    •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동감합니다~
      쩝...

      2008/08/27 00:31
    • 무적함대NYY  수정/삭제

      이게 경제적인 것보다 더 큰것 같기도 하네요. 솔직히 학원에 갖다붓는 돈 생각하면 경제적으로 못할건 없지만

      2008/08/27 07:05
  7. ㅋㅋㅋㅋ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교야구팀 숫자는 1950년대보다도 적은 걸로 안다.
    기억 나는 70년대에 활약했지만 지금은 없어진 팀이 서울에 배문(박철영), 명지(정상흠), 천호상전.... 대구에 영남, 대건, 부산에 동래, 청주 세광, 전주상고.... 대신에 화순, 김해, 공주, 속초 같은 중소도시에 새로 몇 팀 생기긴 했지만.
    50년대와 지금의 국민소득 격차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지만 한국사람들의 문화, 여가활동의 여유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방증 아닐까?

    2008/08/27 19:04
    •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그런 면과 더불어
      한국의 스포츠가 생활 스포츠에 기반을 둔 학원 스포츠가 아니라
      엘리트 중심의 스포츠가 되었다는 것도 문제겠지요...

      2008/08/2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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