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는 나라를 지켜보면서 부럽다고 느껴지는 점은 야구가 정말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이 되면 단순히 올스타전 한 경기만 열리는 것이 아니다. 올스타전과 홈런더비 외에도 볼거리가 정말로 풍성하다.
이번에도 본 조비의 축하 콘서트, 우피 골드버그와 마리아 매노우노스 등이 참가한 레전드 올스타전 등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단순히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축하 가수가 몇 참가해서 좋지도 않은 음향시스템 속에 립싱크로 한 두곡 부르고 내려가는 우리나라의 올스타전과는 확실히 다른 면이다.
그리고 올스타전 다음날인 오늘(한국시간 17일)은 백악관에서 또 하나의 올스타전이 열렸다. 어린이들을 위한 ‘Tee Ball Game'이 바로 그것이다. 이 경기에는 부시 대통령을 비롯해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스타 선수들과 현역 선수들 몇몇이 함께 했다.
티볼은 야구와 비슷하다. 투수가 던진 공을 치는 것이 아니라 ‘tee'라 불리는 막대기 위에 공을 올려놓고 그것을 때리는 방식이다. 어린 아이들인 경우 투수가 있으면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게 되거나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티볼로 야구 감각을 익히기도 한다.(국내에도 올해 제1회 초등학생 티볼 대회가 지난 6월에 열렸다)
프로야구 일정에 맞추어 백악관 안에서 대통령과 아이들이 야구를 하는 모습. 정치적인 목적이 다분하겠지만, 단순한 다과회나 재롱잔치가 아니라 야구라는 스포츠를 즐긴다는 것은 부러운 일이다.
왼쪽은 부시 대통령이고 오른쪽은 통산 586홈런(역대 7위) 1812타점(17위)의 멋진 성적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프랭크 로빈슨이다.
Kelsey라는 소녀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사람은 시카고 컵스의 전설적인 2루수 라인 샌드버그다. 지난 1990년 40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던 샌드버그는 MVP 1회, 골드글러브 9회, 실버슬러거 7회 수상에 빛나는 당대 최고의 2루수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케빈 밀라가 1루에서 안타치고 나간 소년을 축하해주고 있다. 요즘이야 워싱턴 내셔널스가 생겼지만, 한 때 미국 대통령이 시즌 개막전 시구를 위해 들렸던 곳이 볼티모어였을 정도로 지리상으로 가깝고 워싱턴 내에서의 인기도 많은 편이다.
[사진출처 :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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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컨버스회사인 allstar 로 착각한...
2008/07/17 19:00하여튼 우리나라도 저런게 있었으면...
^^;;;;
2008/07/18 11:43근데 저런곳에 초대받는 어린이들은 역시 어디 상류층 사립학교 출신일까요?
2008/07/17 22:12아니면 그냥 공립학교 출신들??
괜히 궁금하네요
미국이 워낙 귀족사회니까 ㅋ
인근 유치원 아이들을 데려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8/07/18 11:44상류층 같은건 전혀 신경쓰지 않았을걸요 아마...
청와대에서 티볼하자고 하면 난리나겠죠? ㅋㅋㅋㅋ
2008/07/17 22:50테니스장이나 만드는데 -_-;
자신이 즐기는 것도 좋지만 국민이 즐기는 것에 대해서 일말의 관심이라도 좀 있었으면-_-;;;;
흠... 가끔 비슷한 이벤트를 열긴 하던데...
2008/07/18 11:47웬지 모르게 느낌이 다르죠.. 느낌이...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