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마르티네즈가 결국 DL(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말았다.
한국 시간으로 4월 2일 올 시즌 첫 번째 선발 등판을 가졌던 페드로는 경기 도중 햄스트링(허벅지 뒤쪽의 슬와근)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었다. MRI 촬영 등 정밀 검사에 들어갔지만, 부상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4주에서 6주가량 출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의 페드로는 이미 정상이라 볼 수 없었다. 그 답지 않게 3.1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4피안타 1볼넷으로 4실점, 그가 경기를 떠난 후 팀 타선이 동점을 만들었기에 패전을 면했을 뿐 경기내용은 무척 나빴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87마일에 불과했을 정도로 예년에 비해 떨어진 구위가 그 원인.
거기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출장하지 못할 예정이라 메츠 구단관계자들의 마음이 더욱 무겁다. 2005년 4년간 5300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메츠와 계약한 페드로는 올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다. 이미 부상으로 한 시즌 이상을 결장한 그가 올해도 부상으로 허덕인다면 ‘연봉이 아깝다’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이로써 팬들이 기대했던 요한 산타나와의 ‘신-구 외계인 원투펀치’라는 꿈의 조합도 깨지고 말았다.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2일 보여줬던 구위가 그의 베스트 피칭이라면 부상에서 복귀한다고 해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대기 선발 투수인 올랜도 에르난데스도 현재 DL에 머물고 있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의 특급 마무리 J.J. 퍼츠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아직 정확한 내용은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갈비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알려져 팀에서 곧바로 조취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에인절스가 원투펀치의 부상으로 전력 손실이 있었던 관계로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의 강자로 떠오른 시애틀이지만, 그들 역시 지난해 넘버 원 마무리였던 퍼츠를 잃음으로써 앞으로의 행보에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퍼츠는 2일 경기에서 10회 텍사스 레인저스의 자쉬 해밀턴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을 기록한 바 있다.
TRACKBACK :: http://mlbspecial.net/trackback/261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제 페드로마르테니즈 이제는 은퇴시기가 오고 말았군요
2008/04/03 17:42보스턴시절 외계인 정말 대단했는데 나이는 속일수가 없군요
이걸로 페드로가 메츠와 맺은 4년계약도 먹튀가 되버리고 말았네요
메츠가 속이 아프겠는걸요??
페드로에게 연평균 1300만을 주고있는데 아직도계약이 유효한 상태에서
DL 이 되어버리면 참 이걸로 또 얘기가 이어지자면
투수에게 5년계약은 커녕 지금 상태로는 4년계약도 위험해보입니다.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투수가 5년이상계약이 나올까요??
기간을 보장해줘야만 사인해주겠다고 버티는 선수들이 많은지라 계속해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2008/04/03 17:54계약기간 충실하게 이행하는 선수들을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