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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시간으로 27일에 있었던 마이너리그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날 시범경기 스케줄이 없었던 샌프란시스코는 트리플 A 소속인 그프레스노 그리즐리스와 연습경기를 가졌고, 그 결과 4:3으로 트리플 A팀인 프레스노가 승리했다.


물론 야구라는 스포츠가 워낙에 의외성이 크기에 얼마든지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지만, 이번 경기는 두 가지 의미에서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첫 번째는 프레스노가 자신들의 산하 마이너리그 팀이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 경기의 선발 투수가 1억 달러의 에이스 배리 지토였다는 사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이 지토씨, 야구는 잘생긴 얼굴로 하는 게 아니라구~!!)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감각을 다지기 위해 선발 등판한 배리 지토는 6.2이닝 동안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8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4실점(3자책), 결국 패전의 멍에를 쓰고 에이스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퀄리티 피칭이긴 하지만, 상대팀을 감안한다면 결코 좋은 투구내용이라 할 수 없다.


그와 반대로 프레스노는 6명의 투수가 등판해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로 단 7안타만 허용하며 3실점으로 막았다. 자책점을 허용한 선수는 6회에 등판한 랜디 메신저뿐,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나머지 5명의 투수들은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반대로 프레스노 타자들은 지토에게만 8안타를 뽑아내며 4점을 뽑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게다가 이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를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철저히 봉쇄한 팻 밀쉬를 비롯해,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한 이반 오초아를 비롯해 타점을 올린 3명의 타자들은 모두 바로 얼마 전까지 스프링 캠프에서 활약하다가 마이너리그 행을 선고받은 선수들이었다. 마이너리거들이 자신을 대신해 빅리그에 남은 선수들을 상대로 나름대로의 통쾌한 복수극을 펼친 것이다.


마이너리그 팀을 상대로 단 3점밖에 뽑지 못한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부실함이 여지없이 드러났고, 시범경기에서 18.1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24실점(21자책)하며 10.31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던 지토는 이제 답이 없을 지경이다.


배리 본즈를 포기하면서부터 예상되었던 몰락이라곤 하지만, 이대로라면 샌프란시스코는 지토와 함께 리그 최하위로 가라앉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토의 부활은 과연 가능할까? 현재로선 그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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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키맨틀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지토에 대한 다년 계약에 대해서 말들이 많아 지겠네요.

    2008/03/28 08:09
    •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올해도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엄청나게 욕먹을 것 같네요.
      상당히 매력적인 투수였는데 어찌하다가...--;

      2008/03/28 18:41
  2. 매버릭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지토의 계약은 실패작이군요 ......

    이러다 제2의 케빈브라운이 되는거 아니에요??

    솔직히 지토가 1억달러는 거품이죠 보라스가 능력을 발휘한거겠지만

    자이언츠는 3년정도 뒤에는 땅을치고후회하겠죠

    자이언츠 단장이 눈이 이상해요 .... 저라면 그돈으로 산타나에게 1억달러를 주고말지 ....

    이계약은 제2의 케빈브라운이 될거에요 100% 전 장담해요 ....

    2008/03/28 13:05
    •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굳이 지토가 아니더라도 투수에게 5년 이상의 계약을 안겨주는 것은 바보짓이라는 결론이 확실해 지는 것 같습니다.
      산타나의 앞날도 무척 걱정이구요...
      뭐, 그렇다고 해서 타자의 장기계약은 괜찮다는 것은 아니지만요...
      미겔 카브레라에게 사실상 9년 계약을 보장한 디트로이트는 나중에 피눈물을 뿌리지 않을지...

      2008/03/28 18:42
  3. 야무영웅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운은 말년에 삽퍼서 그랬지..초기엔 나름 잘해줬어여..99년 첫해에 18승 00년엔..230이닝이나 던지며 2.58로 방어율1위하고도 다저스 솜방망이덕에 13승.. 그이후 격년제로 던져서 욕좀먹었지요

    2008/03/28 13:14
    •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브라운이 제 몫을 해준건 딱 3년이었죠.
      그 외엔 좀 아쉬웠습니다.
      브라운...
      한땐 제가 꽤나 좋아했던 투수였는데 말이죠.
      괴물에 가까웠던 랜디 존슨을 견제할 유일한 카드이기도 했구요^^

      2008/03/28 18:43
  4. BlogIcon kf;skf;skf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경기가지고 일희일비하긴 마이너리거라고해도 스프링캠프에서 내려같으면 메이져급인데 얼마든지 이길수 있는것 아닌가? 더구나 지난 wbc때도 한국이 미국을 이기리라 상상도 못했던것을 감안하면 말이야. 지토도 한참더 두고봐야 할일이지 메이져일급투수들도 마이너가서 고전한 예는 얼마든지 있구만...

    2008/03/28 14:41
  5. 디키&조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토의 경기를 봤는데요... 커브의 각도가 밋밋하더군요...

    지금의 폼을 가지고는 메이져는 물론 트리플A에서도 힘들겠습니다...

    2008/03/28 20:10
    •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시범경기 동영상을 봤는데 조금 충격먹었습니다.
      예전의 그 낙차 큰 커브는 어디로 사라지고
      제구가 안되서 와일드피치에 가까운 위치로 공이 뿌려지더군요... 안타깝...

      2008/03/28 22:43
  6. zola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브가 안 통하면 답이 없는 투수인데 안타깝군요.
    그런데 투수와 5년 이상의 계약이 바보짓인건 맞는데 그런 바보짓을 하지 않으면 에이스급 투수를 잡는게 불가능한 시대가 되어버렸죠...^^
    그리고 커브는 제가 좋아하는 팀이라서가 아니라 우리 웨인라이트 커브가 최근에 등장한 선수들 커브 중에서는 제일 좋은듯...
    특히 제작년 뉴욕메츠와의 NLCS 7차전 9회말 2사 만루에서 벨트란을 잡아낸 그 커브는 참... 아직도 생각만해도 흐뭇하다는...ㅋ

    2008/03/29 00:05
    •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졸라님 말씀이 맞네요.
      5년을 보장하지 않고는 투수를 잡을 수 없는...--;;
      웨인라이트의 커브는 칭찬을 많이 듣더군요.
      저도 올해는 좀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사실 전 갠적으로 앤써니 레예스에게 더 관심이 많았거든요^^;

      2008/03/29 16:41
  7. BlogIcon NewAce조바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인이랑 린스컴이 있으니 지토는 둘쨰치고 샌프 타선좀...
    본즈와 난쟁이였는데 본즈도 없으니ㅋㅋ

    내셔널 서부는 1~4위는 도통예상을 못하겠는데 5위는 너무 에상하기 쉽네요

    2008/03/29 01:27
    •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아론 로원드가 배리 본즈의 역할을 대신해주길 기대하고 있으니...
      그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인지요...

      그나저나 오늘 롯데 정말 잘하네요.
      모처럼 경기 보고 있는데 대단합니다.
      특히 카림 가르시아의 수비는 ㅎㄷㄷ한데요?^^;

      2008/03/29 16:42
  8. 오세형  수정/삭제  댓글쓰기

    샌프는 한 번 뒤엎고 리빌딩을 해야 하는 팀이었는데, 지토라는 큰 혹을 다는 바람에 이도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군요. 쩝.. 여기저기 로또를 바라보는 팀이 많네요...

    2008/03/29 03:57
    •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샌프란시스코도 빅마켓이라 리빌딩을 쉽게 시도할 수 있는 팀도 아니고...
      하더라도 최단기간에 끝내야 하는데
      이건 뭐... 답이 없어보입니다--;

      2008/03/29 16:43
  9. BlogIcon 내사랑매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지토와의 계약이 뻘짓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그대로군요

    2008/03/30 22:19
    •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지토는 이미 2006년에 그 한계가 어느정도 드러났음을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
      왜 그런 계약을 선물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되네요... 쩝...

      2008/03/3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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