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산타나의 거취가 드디어 정해졌습니다. 바로 뉴욕 메츠!!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1월이 가기 전에 거취가 확정되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네요. 이로써 미네소타를 비롯하여, 산타나 딜에 관련되었던 양키스와 레드삭스 그리고 산타나를 품에 안은 메츠까지 모두 팀을 정비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양키스와 레드삭스 입장에서는 그다지 나쁠 것이 없죠. 일단 부담스럽던 산타나가 아메리칸 리그를 떠나 내셔널 리그로 갔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 것이 분명합니다. 신예들을 포기하고 특급 선발을 얻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고민해왔지만, 이젠 그들의 어린 유망주들을 믿는 수밖에 없고 또한 믿어볼 만한 가치도 충분하죠. 사실 이 두 팀이 보유한 유망주들은 메츠가 산타나의 대가로 보낸 4명의 유망주들과는 질 자체가 완전히 다르니까요.
사실 미네소타의 결정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겨우(?) 카를로스 고메즈, 필립 험버, 데오리스 게라, 케빈 멀비를 받고 산타나를 내주다니요. 이중 특 A급이라 부를만한 선수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적어도 페르난도 마르티네즈나 마이크 펠프리 둘 중 하나는 받아왔어야 했습니다. 이럴 것이었으면 양키스나 레드삭스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찾기 어렵군요.
메츠로서는 아끼고 싶은 선수들은 쓰지 않은 채 산타나를 데려왔으니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물론 그에게 장기계약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문제가 남아 있지만요. 산타나는 지금 현재 최소 연평균 2천만 달러 이상의 7년 계약을 원한다고 알려져 있죠. 산타나를 데려왔으니 어떻게 해서든 장기계약을 보장해줘야만 하는 입장입니다.
그나저나, 또 다른 이슈는 역시 페드로 마르티네즈와의 원투펀치겠지요.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였던 페드로와 그 바통을 이어받아 최고의 반열에 우뚝 선 산타나의 조합. 이건 랜디 존슨-커트 쉴링 조합보다 더욱 인상적인 환상의 원투펀치네요.
물론 페드로의 구속 저하와 건강이 문제가 되긴 하지만, ‘건강하다면’의 전제 하에 이 팀 보다 위력적인 원투펀치를 보유한 팀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손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스타일도 비슷하고 주무기도 체인지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페드로는 우완이고 산타나는 좌완이죠. 오늘 산타나를 상대하고 내일 페드로를 상대해야 하는 상대팀의 심정은 암울할 수밖에 없겠죠. 절망과 공포, 그 자체입니다.
어쨌든 산타나 트레이드로 인해 미네소타는 플레이오프 가능권에서 완전히 멀어졌고, 메츠는 내셔널 리그 최강 전력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산타나-페드로-존 메인-올리버 페레즈-펠프리(엘 듀케)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가히 현 메이저리그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산타가가 없을 때는 약점으로도 지적되던 선발진이었는데, 단 한명의 가세로 풍기는 인상부터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애틀란나와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는 완전히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입니다. 충분히 붙어볼 수 있을 전력이라 생각했을 텐데, 갑자기 경쟁할 팀의 질 자체가 180도 달라져 버렸으니까요.
이제 내셔널 리그 제패를 위한 메츠의 숙제는 단 한가지뿐입니다. ‘페드로가 건강하게 풀 시즌을 소화하는 것!!’ 이 조건만 충족된다면, 리그 내에서는 물론 월드시리즈에서도 상대에 대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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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입장에서 보면 애초에 휴즈+멜키+마르퀘즈를 받는게 나았을거 같습니다.
2008/01/30 11:27테오한테 낚여가지고 케네디 요구하다가 파토나고..
저렇게 보낼거였으면 차라리 엘스버리 포함되지 않은 보스턴에 넘기는게 나아보이네요
물론 보스턴 안가서 다행이지만..
최소한 펠프리는 당연히 포함된 딜일줄 알았습니다.
;;
2008/01/30 11:33거기에서 머리를 잘 쓰면 F-마트, 그게 힘들면 고메즈 정도로 갈 줄 알았죠.
저런 무식한 짓을 할 줄은...
캐쉬맨과 테오 입장에서도 좀 어이없을듯 하네요.
점 집 차리던가 해야지..어제 메츠로 갔으면 한다고 댓글 남겼는데...끝내 메츠로 가게 되부렀군요. 좌-우 체인지업 마술사가 원,투 펀치하면 거참 볼만 할듯..ㅎ
2008/01/30 13:24혹시 모르죠...
2008/01/30 15:43상대 타자들이 체인지업에 익숙해져서
펑펑 때려낼지도..ㅋ
농담입니다^^;
글만 읽고 그냥 나갔다가 순간 추천을 안하고 그냥 나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와서 추천 찍고 감..아놔.~~!
2008/01/30 13:31산타나 메츠 갔네요. +_+
2008/01/30 15:49ㅋㅋ~ 양키즈 갈줄 알았더니... ㅋ 보스턴 좋겠다.
양키스로서는 도둑맞은 기분일겁니다.
2008/01/30 15:52만원 준댔더니 2만원 달래서 안샀는데
옆집에 5천원 받고 팔아버렸으니...ㅋ
아 트랙백까지 걸기엔 너무 조잡한 글이라...그냥 링크만 하나 남깁니다.
2008/01/30 16:16http://lovemanny.egloos.com/1357148
하여간 보스턴 팬입장에선 미네소타 땡큐네요]
아 그리고 기자님...크리스 고메즈가 아니라 카를로스 고메즈인듯 합니다^^
카를로스 고메즈를 크리스 고메즈라고 잘못 쓴 이 글 앞에서 조잡함을 논하시다뇨...ㅋ
2008/01/30 16:29부끄러울 따름입니다
트랙백 걸어주세요~^^
아! 좀 허무하네요. 그래도 양빠입장에선 다행^^ 산타나의 계약조건이 관심이 가네요.
2008/01/30 18:16보스턴으로 가지 않은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말씀이신가요?
2008/01/31 00:39아니면 유망주들을 아껴서?
산타나가 아메리칸 리그에 남았다면 몰라도...
내셔널 리그로 건너간 이상 양키스 입장에서는 크게 나쁜 일이 아닐듯 싶긴 하네요^^
양키 입장에서는 잘 된 일인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산타나를 데려오지 말고 하나 데려올라면 CC정도가 좋겠다는 의견이었죠. 산타나 하나에 팜을 거덜내는 그런 일은 아무리 양키라도 이제는 그만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2008/02/06 10:53글쵸...
2008/02/06 13:49차라리 양키 같은 팀이라면 트레이드보다는 FA영입을 노리는 편이 낫겠죠
어차피 트레이드 해서 또다시 장기계약을 해줘야 할바엔 그편이..